[농구]방성윤 무르익는 '바스켓 드림'

  • 입력 2004년 11월 28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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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구의 유망주 방성윤(22·198cm·사진)이 미국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미국프로농구(NBA) 하위리그인 NBDL의 로어노크 대즐에서 뛰고 있는 방성윤은 시즌 초반 4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12.3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27일 원정 경기로 열린 페이어트빌 패트리어츠전에선 자신의 시즌 최고인 16점을 올렸다. 팀 내 두 번째 최다 득점이며 4연속 두자릿수 득점 행진. 방성윤의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운 로어노크는 3승1패로 상위권.

방성윤은 “20점 이상도 충분히 넣을 수 있지만 득점보다는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는 게 더 중요하다”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로어노크의 켄트 데이비슨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방성윤은 공수에 걸쳐 기량이 뛰어나다”며 “NBA 진출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고 칭찬했다.

방성윤은 1주일 휴식기를 가진 뒤 다음달 6일 콜럼버스 리버드래곤스와 5차전을 치른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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