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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1월 24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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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스탐은 27일부터 이틀간 캘리포니아주 라킨타 트릴로지GC(파72)에서 열리는 제22회 미국PGA 스킨스게임(총상금 100만달러)에 출전, 우즈와 프레드 커플스(미국), 애덤 스콧(호주) 등 3명의 남자 골퍼들과 성(性) 대결을 펼친다.
소렌스탐은 2001년 ‘빅혼대결’에서 우즈와 같은 팀을 이뤄 데이비드 듀발(미국)-캐리 웹(호주)조와의 혼성 매치플레이에서 이긴 적은 있지만 꺾어야 할 상대로 우즈와 샷대결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
소렌스탐은 ‘스킨스게임에선 남자들과 한번 겨뤄볼 만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이미 검증된 선수.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스킨스게임의 제왕’ 커플스(60만5000달러)에 이어 2위(22만5000달러)를 차지했다. 당시 나머지 두 선수 중 필 미켈슨은 3위(17만달러), 2002년 우승자 마크 오메라(이상 미국)는 무일푼으로 꼴찌. 소렌스탐은 올해 성대결로 열린 스킨스게임(싱가포르)에서도 레티프 구센(남아공)에 이어 2위를 차지했었다.
지난해 소렌스탐은 첫 날 경기에서 누적된 17만5000달러의 스킨을 벙커샷 이글로 단번에 따내는 행운도 따랐지만 여자선수로서는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여 ‘역시 골프여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이 대회에 3차례(1997, 2001, 2002년)나 출전한 우즈가 따낸 스킨스 총액수는 공교롭게도 소렌스탐이 지난해 대회에서 획득한 22만5000달러와 똑같다. ‘황제’로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대목이다.
| 우즈와 소렌스탐 비교 (기록은 2004시즌) | ||
| 우즈 | 부문 | 소렌스탐 |
| 29 | 나이 | 34 |
| 1996년 | 투어데뷔 | 1994년 |
| 40승 | 통산 우승 | 56승 |
| 8승 | 메이저 우승 | 7승 |
| 1승 | 2004시즌 우승 | 8승 |
| 301.9야드 | 평균 드라이버샷 | 268.2야드 |
| 56.1% | 드라이버샷 정확도 | 77.7% |
| 66.9% | 그린 적중률 | 78.8% |
| 1.724타 | 홀당 퍼팅수 | 1.75타 |
| 69.04타 | 18홀 평균타수 | 68.70타 |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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