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바둑 ‘포스트시즌 티켓’ 막판 혈전

  • 입력 2004년 11월 12일 1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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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한국바둑리그’가 포스트시즌을 향해 막바지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첫 출범한 한국바둑리그는 4명의 기사가 한 팀을 이뤄 8개 팀이 풀리그로 페넌트레이스를 벌인 뒤 3, 4위의 준플레이오프전을 비롯해 플레이오프전과 챔피언 결정전을 벌인다. 1위 팀인 한게임(이세돌 강동윤 류재형 홍민표)은 이미 시리즈 직행을 확정지었다.

한게임은 4승2무로 무패 행진을 벌이며 승점 10점으로 2위 팀에 2점 앞서 있다. 마지막 게임에 질 경우 2위 범양건영과 승점은 같으나 승수와 주장 성적에서 앞서 1위를 차지한다. 한게임팀의 류재형 6단이 6연승을 올렸고 이세돌 9단, 강동윤 2단, 홍민표 3단이 각각 4승2패의 성적을 올렸다.

현재 2위인 범양건영(유창혁 윤준상 박정상 서봉수)은 최소한 준플레이오프전 진출을 확정했다. 범양건영은 중위권으로 분류됐으나 윤준상 2단과 박정상 4단 등 젊은 기사가 5승1패로 팀을 이끌었고 서봉수 9단도 3승3패로 제몫을 해냈다. 승점 7점인 3위 보해(송태곤 원성진 김명완 백홍석)도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보했다.

4위인 파크랜드(목진석 안조영 이영구 김환수)와 5위 신성건설(최철한 허영호 김승준 양재호)은 마지막 한 장 남은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대결을 펼치고 있다. 승점 1점 차이인 이들은 리그 최종전에서 맞붙는다. 신성건설은 무조건 이겨야 하고 파크랜드는 비겨도 4위를 유지할 수 있다.

6, 7, 8위인 한국얀센(조훈현 루이나이웨이 박승현 장주주), 피더하우스(이창호 이희성 윤현석 유경민)와 제일화재(박영훈 조한승 김주호 이홍렬)는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페넌트레이스는 12월 둘째 주에 끝나며 챔피언결정전은 내년 1월초 열린다.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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