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9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4∼2005 애니콜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정규리그 첫 대결에서 85-8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연승으로 4승(2패)째를 올린 KCC는 공동3위에서 단독3위로 올라섰고 전자랜드는 2연패에 빠지며 7위(2승4패)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KCC는 경기 내내 단 한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지만 전자랜드가 종료 직전까지 1, 2점차로 추격해와 진땀을 흘렸다. 위기의 순간마다 해결사는 바로 조성원.
조성원은 경기종료 8분10초를 남기고 전자랜드가 문경은의 3점슛으로 62-60, 2점차로 추격하자 번개 같은 단독 속공으로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4점으로 벌렸다. 조성원은 이후에도 상대가 추격할 만하면 어김없이 코트 왼쪽에서 한 템포 빠른 3점슛으로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23득점으로 양 팀 선수 중 최다득점. 5개의 3점슛 중 3개를 4쿼터에 터뜨렸다.부천=전 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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