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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9월 24일 1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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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박병윤 박사는 “미모와 실력을 함께 갖추기가 어려운데 샤라포바는 신의 축복을 받은 것 같다”며 “사슴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요즘 여자 테니스 선수들을 보면 윌리엄스 자매처럼 근육질이 많은데 샤라포바는 그렇지도 않으면서 파워가 대단한 것 같아 놀랍다”고 평가했다.
강남성형외과 이희영 박사는 “샤라포바는 미인임이 분명하다”면서 “얼굴 길이와 폭의 비율이 잘 맞고 서양인에게 결핍되기 쉬운 광대뼈의 형상이 올바르고 귀여운 느낌을 준다”고 분석했다. 턱선이 갸름하고 눈동자를 중심으로 코 쪽 흰자위와 바깥쪽 흰자위가 1 대 1.3 정도로 눈매가 크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는 것. 그는 “늘씬한 키에 군살이 없고 적당히 갖추어진 가슴 역시 일반 서양 여성이 갖기 힘든 비율”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도 전체적인 조화가 잘 이루어졌고 친숙하고 귀여운 이미지와 함께 경기 도중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이 인기의 비결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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