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강력 범죄에 대한 대처능력을 높이겠다며 불심검문 불응시 처벌하겠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불심검문이 없거나 약해서 범죄율이 높고 범인 검거율이 낮았는지 묻고 싶다. 특히 자주 문제가 되는 건 검문 자체보다 권한을 넘은 신체수색이나 동행 강요다. 필자는 아주 바쁜 시간이나 중요한 비즈니스로 동행인과 함께 있을 때 불심검문을 받아 불쾌했던 적이 여러 번 있다. 불심검문 강제규정이 추가될 경우 이와 관련한 인권침해 사례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시류에 편승한 대증적 조치는 무리한 결과를 낳기 십상이다. 경찰 당국은 더욱 합리적인 치안강화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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