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최경주, 시즌 4번째 톱10

  • 입력 2004년 5월 4일 14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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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시즌 4번째 '톱 10'에 진입했다.

4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잉글리시턴 CC(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4라운드.

최경주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 포드챔피언십, 마스터스에 이어 시즌 4번째 '톱10.'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4라운드 모두 60대 타수(76-68-68-69)를 기록하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드라이버샷 평균비거리 20위(285야드), 라운드당 평균퍼트 수 15위(26.8개), 그린안착률 19위(70.8%)에서도 모두 20위안에 진입했다. 버디는 23개를 잡아냈고 보기 7개.

15만8950달러의 상금을 보탠 최경주는 올 시즌 119만8451달러를 확보, 상금랭킹에서 지난주 22위보다 6계단 상승한 16위에 자리잡았다. 11개 대회에서 119만달러로 대회당 평균 상금이 10만달러를 넘는 고소득자가 됐다.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은 이날 후반 9홀에서 버디 5개, 이글 1개로 7언더파를 몰아치는 등 하루 동안 9타를 줄여 22언더파 266타를 기록, 필 미켈슨과 조 오길비(이상 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시즌 3승을 따냈다. 시즌 다승 1위와 상금 1위(426만7866달러).

그는 비로 순연되는 바람에 월요일에 치러진 최종라운드에서 개인통산 4번째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월요일의 사나이'란 별명을 얻게 됐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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