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읽고]우향화/돈받고 가짜 진단서… 무너진 윤리

  • 입력 2004년 3월 22일 2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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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자 29면 ‘가짜진단서 끊어 刑집행정지’ 기사를 읽고 돈이면 안 되는 것이 없는 세상이 우리 사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돈이 좋다고 해도 도덕적, 윤리적인 한계는 분명히 있다. 재소자들에게 금전을 받고 허위 가짜진단서를 발급한다는 것은 의료인으로서의 최소한의 윤리와 도덕성을 저버린, 있을 수 없는 처사다. 또 구치소 간부가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이권을 챙기는 행위도 결코 용납될 수 없다. 돈에 의해 우리 사회의 근본이 흔들리지 않았으면 한다. 부당한 금품수수는 자신이 쌓아올린 업적을 한꺼번에 무너뜨리는 어리석은 행위다.

우향화 대학생·부산 사하구 괴정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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