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TPC(파71)에서 열린 FBR오픈 4라운드. 지난해 챔피언 싱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해 공동 3위에 올랐다.
타이틀 방어에는 실패했지만 지난 시즌 상금왕 싱은 올 들어 출전한 3개 대회를 포함해 지난해 8월 NEC인비테이셔널 이후 11개 대회에서 잇달아 10위 안에 드는 꾸준한 페이스를 보였다.
11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은 93∼94년 그레그 노먼(호주) 이후 10년 만이며 1970년 이후 PGA투어 최다기록은 1977년 ‘황금곰’ 잭 니클로스(미국)가 세운 14개 대회.
한편 조너선 케이(미국)는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로 크리스 디마르코(미국)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뷰익클래식에서 194개 대회 무관 끝에 첫 승을 거둔 뒤 통산 2승 달성. 우승 상금은 93만6000달러.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필 미켈슨(미국)은 공동 7위(12언더파 272타)에 그쳤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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