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11개대회 연속 톱10…비제이 싱 진기록

  • 입력 2004년 2월 2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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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진주’ 비제이 싱(피지·사진)이 미국PGA투어에서 11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의 진기록을 세웠다.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TPC(파71)에서 열린 FBR오픈 4라운드. 지난해 챔피언 싱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해 공동 3위에 올랐다.

타이틀 방어에는 실패했지만 지난 시즌 상금왕 싱은 올 들어 출전한 3개 대회를 포함해 지난해 8월 NEC인비테이셔널 이후 11개 대회에서 잇달아 10위 안에 드는 꾸준한 페이스를 보였다.

11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은 93∼94년 그레그 노먼(호주) 이후 10년 만이며 1970년 이후 PGA투어 최다기록은 1977년 ‘황금곰’ 잭 니클로스(미국)가 세운 14개 대회.

한편 조너선 케이(미국)는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로 크리스 디마르코(미국)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뷰익클래식에서 194개 대회 무관 끝에 첫 승을 거둔 뒤 통산 2승 달성. 우승 상금은 93만6000달러.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필 미켈슨(미국)은 공동 7위(12언더파 272타)에 그쳤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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