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석]자전거=건강

  • 입력 2003년 11월 17일 1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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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전거 타기로 건강 증진과 여가 활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렇듯 자전거 타기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자전거 도로의 확충에서 비롯되었다.

한강 둔치의 자전거 도로는 물론이고 얼마 전에는 분당 구미동에서 서울 청담대교를 잇는 자전거도로가 개통되었고 또 청계산에서 과천까지 가는 양재역~청계산, 영동 2교~과천시 별양교 구간도 곧 완공될 예정.

이와 같이 서울 변두리와 도심을 연결하는 자전거 도로의 증가로 인해 자전거를 이용한 출퇴근과 여가 활동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전거 타기가 대중적인 레저 스포츠로 확실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서울시도 이러한 추세를 정책에 반영한 듯 지난 6월부터 15개의 한강교량에 대해 자전거가 다닐 수 있는 연결로 등 자전거 동선 정비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자전거 열풍에 힘을 더해주고 있기도 하다.

자전거 도로의 증가도 그 인기의 한 원인이지만 그 밖에 다른 장점들이 많은 것이 더욱 큰 원인.

우선 자전거는 누구나 쉽게 구입하고 탈 수 있는 대중적인 인지도가 있는데다가 몸에 큰 무리를 주지 않아 어린이나 관절이 약한 노약자들에게도 매우 좋은 운동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교통수단으로 이용할 경우 출퇴근 시간 교통 정체를 피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자신의 건강까지 찾을 수 있어 그야말로 일석이조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

꼭 출퇴근용이 아니더라도 여가를 즐기기 위한 자전거 타기도 큰 유행.

한강 둔치의 잠원, 양화 지구는 깔끔하게 조성된 꽃길로 이루어져있어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보면 마치 시골길을 달리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

이 밖에 억새풀이 강변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광나루 지구와 낚시터가 조성되어 있는 반포지구도 가볼 만한 곳이다.

자전거 동호회 가입을 통해 다른 이들과 자전거 타기를 즐기는 것도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을 가질 수 있는 기회는 물론 사회성, 협동심을 기르는 훌륭한 방법.

저비용 고효율이라는 최근의 분위기에 가장 맞아 떨어지는 자전거, 건강해지고 싶다면 하루빨리 자전거 타기를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제공:http://www.enter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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