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경주/‘PCS 무료AS’ 고객차별 씁쓸

  • 입력 2003년 11월 16일 1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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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 PCS업체에서 ‘무상의 고객만족 서비스’라는 광고로 애프터서비스 대행 및 각종 수리비 보상을 시작했다. 필자는 평소 PCS에 이상이 있어 사용하기가 불편했지만 아이 둘을 데리고는 외출하기가 힘들어 차일피일 미뤄왔던 터라 이 광고를 보고 반가워하며 전화로 서비스 신청을 했다. 그런데 전화상담원으로부터 방문비가 별도로 청구된다는 뜻밖의 말을 듣게 됐다. 그래서 무상이 아닌 이유를 물으니 필자의 경우 ‘특별고객’이 아닌 ‘일반고객’으로 돼 있기 때문이란다. PCS 도입 후 지금까지 줄곧 한 업체만 이용했는데 단지 사용료만으로 고객을 차별하는 상술이 너무나 씁쓸했다. 과소비를 부추기고 만족은커녕 불쾌감만을 안겨주는 이 업체의 허위 광고는 즉각 시정돼야 할 것이다.

김경주 주부·서울 성북구 종암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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