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읽고]서상만/기부금 영수증 허위작성 막아야

  • 입력 2003년 10월 21일 18시 06분


코멘트
10월 21일자 A30면 ‘어수선한 세상 빗나간 사람들-염불보다 잿밥’ 기사를 읽었다. 직장인의 연말소득공제에 해당하는 기부금 영수증을 허위로 작성해 준 대가로 이득을 챙긴 종교인이 구속됐다고 한다. 일부 몰지각한 종교인이 자신이 속한 종교단체의 신자들에게 기부금액을 부풀려 영수증을 적어주는 명목으로 이득을 챙겼다는 것이다. ‘기부금’은 받은 만큼 사회에 다시 환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돈이다. 정부는 기부금이 더 이상 개인의 이익에 악용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내지도 않은 기부금으로 연말소득공제를 받으려는 얌체족들을 발본색원해야 할 것이다.

서상만 서울 노원구 상계1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