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악! 내발” 천수 비상

  • 입력 2003년 9월 7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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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축구 J리그에서 뛰고 있는 안정환(시미즈)과 유상철(요코하마)이 나란히 결승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정환은 6일 고베전에 선발 출장해 후반 결승골로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안정환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28분 왼쪽에서 올라온 센터링을 골지역 부근에서 오른발 슛으로 네트를 갈랐다. 2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5호골.

유상철도 이날 가시와와의 경기에서 후반 2분 프리킥 때 헤딩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팀에 1-0 승리를 안겼다. 시즌 3호골. 고종수(교토)는 도쿄 베르디전에서 어시스트 1개를 기록했지만 팀은 1-4로 대패했다.

한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 중인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사진)는 팀 훈련 중 발목부상을 당해 앞으로 경기 출전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5일 슈팅 순간 수비수 리오넬 포티욘에게 발을 밟혀 오른쪽 발목을 접질린 것.

이천수는 다음 경기(라싱 산탄데르전)가 14일 열릴 예정이어서 시간적 여유가 있긴 하지만 당분간 정상적인 훈련을 하기 어려워 컨디션 회복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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