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읽고]강태일/검찰 내부 부패세력 뿌리 뽑아야

  • 입력 2003년 8월 14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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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자 A1면 ‘검찰 내 이원호 비호세력 있다’를 읽었다. 청주지검 담당 검사가 부장검사의 회유에도 불구하고 이원호 비호세력을 폭로한 것은 매우 잘한 일이라고 본다. 만약 이 사실이 밝혀지지 않았다면 또 다른 부정과 부패가 꼬리를 물고 생겨났을 것이다. 나라사정이 이러니 국민이 어떻게 노무현 대통령의 개혁 의지를 믿을 수 있겠는가. 부패 척결과 개혁을 부르짖었던 대통령의 소신도 퇴색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 노무현 정부는 이미 양길승 전 대통령제1부속실장 향응 사건으로 도덕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번 기회에 범법자를 비호하는 검찰 내부의 부패 세력을 발본색원해 비리의 싹을 잘라야 할 것이다.

강태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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