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스포사 깜짝선두 우즈 4타차 28위…뷰익오픈 1R

무명의 마이크 스포사(미국)가 미국 PGA투어 뷰익오픈(총상금 400만달러)에서 ‘깜짝 선두’에 나섰다.

1999년 투어 데뷔 이후 우승이 없는 올 상금 랭킹 141위 스포사는 1일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랑의 워윅힐스G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쳐 4명의 공동 2위 그룹을 1타차로 제쳤다.

지난달 브리티시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맛보며 돌풍을 일으킨 벤 커티스(미국)와 올 US오픈 챔피언 짐 퓨릭(미국)은 나란히 4언더파로 공동 16위에 올랐다.

나이키 드라이버 대신 예전에 쓰던 타이틀리스트 제품을 18개월 만에 다시 들고 나온 타이거 우즈(미국)는 퍼팅 수가 31개로 치솟으면서 3언더파로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선두와는 4타차에 불과해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로 타이틀 방어 가능성은 충분하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