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씨가 말한 ‘불쾌한 사건’이란 이달 초 US여자오픈 때 미셸 위의 1라운드 동반자였던 대니얼 아마카포니(미국)와의 마찰. 미셸 위가 퍼팅라인을 밟았다는 이유로 아마카포니의 아버지가 폭언을 해 말썽을 빚었던 일이다.
미국 주니어대회에선 부모가 캐디를 맡지 못하도록 돼있다. 여기에 ‘바지 바람’에 대한 주위의 부정적인 분위기도 위씨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 듯.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아버지 얼 우즈도 한때 아들의 캐디를 맡았다가 비슷한 일로 그만둔 적이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당분간 미셸 위의 캐디는 스윙코치인 게리 길크라이스트(미국)가 맡기로 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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