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황금사자기]상큼한 두 여자가 돌아왔다

입력 2003-06-26 11:40수정 2009-10-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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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이 야구장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제56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대회를 통해 야구 중계의 색다른 맛을 보여준 상큼한 초보 야구 캐스터 류서정 표지수.

한때 200명이 넘는 팬클럽까지 거느리는 인기를 얻기도 했던 이들은 지난 1년간 각자 본연의 업무로 돌아가 바쁜 일상을 보내느라 야구와는 담을 쌓고(?) 살았다는데.

그런 그녀들이 다시 제57회 황금사자기 중계석에 앉았다.왜.

야구 아니 황금사자기를 사랑하는 네티즌들의 사랑이 너무 그리웠기 때문에.

◀류서정씨

“멋 모르고 마이크 앞에 앉아 실수도 너무 많았는데 과분한 사랑을 받았잖아요. 그래서 올해는 보답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 류서정.

“작년 대회 끝나고 팬클럽(http://cafe.daum.net/announce21)이 생긴 후 메일이나 iloveschool 을 통해 안부를 묻는 분들이 ‘올해도 꼭 해주세요’라는 부탁을 제일 많이 했어요. 마침 적절한 시기에 다니던 직장도 정리되고 해서…. 이런걸 운명이라고 해야 하나요.”표지수.

방송계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고있는 류서정씨는 지난 한해 개인적으로 많은 일들을 겪었다.

“시공사에서 발행하는 잡지 ‘까사리빙’에서 잠시 월급쟁이 생활을 했어요. 회사 그만두고 유학준비를 하던중에 차질이 생겨 다시 방송계로 복귀 했구요” 류서정씨는 현재 여행전문 케이블 채널인 CNGO TV에서 ‘떠나라 주말여행’의 리포터로 활약중이다.

◀표지수씨

표지수씨는 서강&KBS 방송아카데미 아나운서 과정을 수석 졸업하고 KBS 나레이션과 리포터, Sky Life MC 등으로 활동했다.

교통방송에 특채 되는 행운을 얻었으나 치아 교정중이라 눈물을 머금고 포기해야만 했다고.

이번 황금사자기 중계를 끝낸 뒤 꿈인 ‘KBS 9시뉴스 앵커’를 목표로 다시한번 도전해 보겠단다.

두번째 황금사자기 중계를 맡게된 두 사람은 걱정반 기대반의 심정.

“작년에는 야구에 대해 잘 모르면서 용감하게 온갖 말을 다했잖아요. 하지만 올해는 전문 캐스터 못지 않은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네요. 공부 열심히 하고 있는데 잘 할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류서정.

“황금사자기를 사랑하는 네티즌들에게 동대문야구장의 현장감을 그대로 살려 모니터까지 생생하게 전달하겠습니다. 여전히 아마추어니까 많은 격려 부탁드리고, 실수할때는 즉시 따끔한 충고를 해주시면 바로바로 잘못을 잡아 나갈께요.”표지수.

올해도 오전은 주로 류서정씨가 오후에는 표지수씨가 맡아 중계를 할 예정이다. 결승전엔 특별히 더블 캐스터로 입을 맞출 계획도 갖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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