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용필/파산위기 工高교육 대책 시급

최근 주입식 암기 교육의 여파로 공교육이 붕괴되고 있다. 특히 공업고등학교 교육 문제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국가 산업경쟁력을 위해서는 고품질의 상품을 만들어내는 기능공 양성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최근의 공고는 전문대에 가기 위한 예비학교로 변해버렸다. 특히 7차 교육과정이 도입되면서 막대한 국가재정을 들여 구비한 실험실습 기자재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 교육이 줄어들었고 생산직 근무를 혐오하는 사회 분위기 때문에 공고생들이 의욕을 상실하는 폐해가 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업계 학교 입학을 기피하는 현상으로 인해 공고는 파산 위기에 놓여 있다. 정부는 국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업 교육 육성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김용필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