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구옥희, 日LPGA 62타 ‘18홀 최소타’

  • 입력 2003년 3월 9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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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전노장’ 구옥희(47)가 일본LPGA투어 18홀 최소타 기록을 세웠으나 아쉽게 시즌 첫 승의 꿈은 날려버렸다. 9일 일본 오키나와 류큐GC(파72)에서 끝난 일본L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골프대회 3라운드.

전날 2라운드에서 일본LPGA투어 18홀 최소타 신기록인 10언더파 62타를 때리며 단독선두에 나섰던 구옥희는 이날 이븐파에 그치며 최종합계 7언더파를 기록했다. 일본 투어에서 통산 21승을 거두고 있는 구옥희는 이로써 후도 유리와 나가노 아키(이상 일본)에게 1타를 뒤진 단독 3위에 머물렀다.

구옥희의 62타는 자신과 후쿠시마 아키코가 각각 1회와 2회 쳤던 63타의 종전 최소타 기록을 한타 깨뜨린 것. 또 11개의 버디의 역시 종전 기록인 9개를 2개 뛰어넘은 일본LPGA 18홀 최다버디기록이다.한편 고우순은 합계 3언더파로 단독 13위에 자리했고 1언더파의 이지희는 공동 16위.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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