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홍진영/삼풍백화점 터 안전점검 철저히

  • 입력 2003년 3월 3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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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3일자 A27면 ‘삼풍백화점 터 도로붕괴 공포’를 읽고 쓴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풍백화점 터에 주상복합건물 신축작업이 진행되면서 부근 도로가 계속 내려앉아 주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한다. 이곳이 1995년 수많은 인명을 앗아간 장소인 만큼 사전 안전점검은 필수적인데도 그런 조치 없이 건물을 신축하고 있다니 이해할 수 없다. 정부 당국과 해당 건설사는 단순히 도로복구뿐만 아니라 삼풍백화점 주변 부지에 대한 지반조사를 병행해야 한다. 최근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에서 보듯 지하공간은 물론 교량 건물 등에 대한 정기검사가 선행돼야 대형 인명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홍진영 인천 서구 심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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