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연락선은 떠난다'의 가수 장세정씨 별세

  • 입력 2003년 2월 17일 2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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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선은 떠난다’를 부른 가수 장세정(張世貞)씨가 1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1921년 평양에서 출생한 고인은 36년 가수로 데뷔해 46년 KPK 악극단 배우가 된 뒤 뮤지컬 ‘카르멘’ ‘춘희’ 등에 출연했다.김정구씨와 듀엣으로 부른 ‘만약에 100만원이 생긴다면’을 비롯해 ‘처녀야곡’ ‘역마차’ ‘고향초’ 등 800여곡을 불렀다. 73년 미국으로 건너간 뒤 현지에서 교포 위문공연 활동을 펼쳤다. 유족은 한영(62) 한웅(59) 한세란(56) 한성(54)씨 등 3남1녀. 유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포레스트론 공원묘지에 안장된다.

한국연예협회 가수분과위원회는 서울 마포구 도화동 사무실에 빈소를 마련했으며 21일 정오에 이곳에서 추모식을 갖는다. 02-3445-6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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