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우준식/유적지서 개인이 왜 주차비 받나

  • 입력 2003년 1월 28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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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경기 화성시에 있는 융릉과 건릉에 학생 생활지도차 방문했다. 그런데 최근 방문했을 때만 해도 무료주차장이었는데 난데없이 ‘유료주차장’ 팻말을 세워놓고 승합차 안에서 사람이 나와 주차비를 징수하는 게 아닌가. 주차비를 받는 사람에게 어찌된 일인지 문의하자 자신은 관리사무소 직원이 아니어서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 주차장이 유적지 내에 있는데도 개인이 주차비를 징수하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았다. 더구나 이곳은 조선 정조대왕의 효심을 기리기 위한 곳으로 여주군 영릉과 더불어 학생과 시민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영릉은 주차시설을 잘 갖춰 공원으로 이용하면서도 주차비는 받지 않는다. 입장료보다 비싼 주차비 2000원을 내고 영수증을 요구했더니 빈 영수증을 주었다. 관리소에서 정식으로 주차비를 징수하는 것이 아니어서 불쾌했다.

우준식 math4you@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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