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철의 스키세상]③패럴렐 턴:중경(中傾) 익히기

스키딩 턴으로 속도제어와 방향 전환이 가능해 졌으니 걸음마를 시작한 셈이다.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기본 자세를 만드는 것.

좋은 기본 자세란 가볍게 자유로이 움직이면서도 스키에 힘을 가 할 수 있는 자세. 스키 기술을 가속적으로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보기에도 좋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관절과 근육에 부담만 주고 움직임도 둔하다. 스키기술이 늘지 않고 쉬 피로가 온다. 그런 기본자세의 핵심은 신체 관절의 올바른 꺾임이다.

발목, 무릎, 허리 이 세 부분의 접힌 각도가 모두 같을 때 이상적인 자세가 나온다. 앞으로 회전을 위해 몸을 펴고 구부릴 때(Up & Down)도 반드시 이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이것을 중경(中傾·Center Of Stance)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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