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모현철/'드라마 흡연장면 퇴출' 환영

  • 입력 2002년 12월 2일 18시 16분


11월29일자 A31면 ‘드라마 금연-방송사 내달부터 담배 퇴출’을 읽고 쓴다. 연예인들의 미화된 흡연 장면은 민감한 청소년들의 흡연 욕구를 자극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방송사의 흡연 방송 금지 결정은 정말 잘한 일이라 생각한다. 필자는 얼마 전 학교에서 소지품 검사를 하는 도중 담배와 라이터가 나온 여고생 2명에 대해 봉사활동을 하도록 지도한 적이 있다. 그들은 담배를 피운 지 이미 4∼5년이나 된 듯했고 부모님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마땅한 규제를 하지 못한 것 같았다. 보통 여학교에서도 20∼30% 정도가 흡연경험이 있다고 하니 담배를 피우거나 피운 경험이 있다고 하니 청소년 흡연은 심각한 상황이다. 이제 언론매체는 청소년 흡연이 얼마나 해로운 것인지 적극 알려나가야 할 것이다.

모현철 경남 창원서부경찰서 경무과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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