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캡슐]‘넓적다리뼈…’에 자기 줄기세포이식 효과

  • 입력 2002년 12월 1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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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의대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권순용 교수와 강남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용식 교수팀은 ‘넓적다리뼈 머리 무혈 괴사증’를 앓고 있는 환자에게 환자 자신의 골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골모세포 이식술을 시행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최근 대한정형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연구진은 2001년 3월부터 9명의 초기 넓적다리뼈 머리 무혈 괴사증 환자로부터 채취한 골수줄기세포를 뼈를 생성하는 골모세포로 분화시켜 환자의 뼈에 이식한 결과 93% 이상이 증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의 줄기세포를 이식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었으며 세포배양약에 의한 부작용이나 세균감염도 없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 넓적다리뼈 머리 무혈 괴사증은 넓적다리뼈 윗부분에 혈액이 돌지 않아 관절이 파괴되고 점차 걸을 수 없게 되는 질환으로 국내에서는 술을 많이 마시는 30, 40대에서 자주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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