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은 18일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자신의 후원회에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간 단일화 합의와 관련해 “두 후보 중 누가 단일후보가 되든 그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두 후보가 중도개혁주의 노선을 천명해야 그 기치 아래 두 후보 지지자들의 연합군 형성이 가능하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아성을 무너뜨릴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약한 후보가 단일후보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의 개입을 막기 위해 한나라당이 어느 후보를 더 선호하는 지를 보고 그 반대후보를 단일후보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