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정일미 공동3위 ‘주춤’

  • 입력 2002년 11월 7일 17시 45분


‘힘찬 벙커탈출.’ 정일미가 7일 오크밸리GC에서 열린 제4회 한솔레이디스오픈 2라운드중 턱이 높은 벙커에서 탈출하고 있다. -사진제공 KLPGA
‘힘찬 벙커탈출.’ 정일미가 7일 오크밸리GC에서 열린 제4회 한솔레이디스오픈 2라운드중 턱이 높은 벙커에서 탈출하고 있다. -사진제공 KLPGA

상금여왕 탈환을 노리는 정일미(한솔포렘)가 주춤했다.

7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GC(파72)에서 열린 올시즌 국내여자프로골프 최종전인 제4회 한솔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5000만원) 2라운드.

전날 1타차의 단독선두에 나섰던 정일미는 이날 2오버파 74타(버디2,보기4)로 부진, 공동3위(4언더파 140타)로 밀려났다. 공동선두(6언더파 138타) 2명은 올 한국오픈에서 5위를 차지했던 임선욱과 문지영.

정일미는 전반에 버디와 보기를 1개씩 기록하며 무난하게 마쳤지만 후반 들어 퍼팅난조로 보기 3개를 범하고 버디는 1개에 그쳐 선두자리를 내줬다.

정일미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상위권에 들면 상금왕 탈환이 유력하다. 300여만원 차이로 상금랭킹 선두인 이미나(이동수패션)가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기록하는 바람에 공동16위(1오버파 145타)로 밀려났기 때문. 3위와 16위의 상금차이는 800여만원.

올시즌 3관왕(신인왕,상금왕,다승왕)을 노리는 ‘슈퍼루키’이미나와 지난해 상금왕 3연패 달성을 아깝게 놓친 정일미의 최종 3라운드 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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