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은행 수신액 600조 돌파

  • 입력 2002년 10월 27일 18시 05분


시중자금이 은행으로 몰리면서 은행 수신액이 600조원을 넘어섰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말 은행의 수신 잔액은 601조6000억원으로 8월 말의 592조8000억원보다 한 달 사이에 8조8000억원이 증가했다.

9월 중 은행계정에서는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 표지어음에서 총 462억원이 줄었지만 저축성예금이 2조8000억원, 요구불예금은 1조4700억원이 각각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4조2600억원이 늘었다.

금융채권 잔액은 43조3160억원으로 9월 중 4조5320억원이 발행됐다. 또 외화예금은 전달과 같은 수준에 머물러 약 12조5560억원이었다.

은행 수신액은 95년 말 188조1000억원에서 96년 말 223조6000억원으로 200조원을 넘었고, 97년 말 309조2000억원, 2000년 말 474조9000억원, 작년 7월 506조3000억원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은행 수신액은 △요구불 및 저축성예금이 약 520조원을 차지해 비중이 가장 크며 △금융채 43조3000억원 △양도성예금증서 17조4000억원 △외화예금 12조500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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