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궁금해요]간염보균자가 과격한 운동해도 되나요?

  • 입력 2002년 10월 20일 17시 29분


Q :

온 가족이 14일자 D2면 간염 관련 기사를 읽고 또 읽었어요. 저는 B형 간염 환자인 주부이고 15세 된 아들은 바이러스 보유자입니다.

아들은 운동 선수인데 자신의 종목에서 국내 최고 수준입니다. 운동을 과격하게 하면 간염 발병이 된다고 하는데 운동을 계속해도 되나요?

(울산의 한 독자)

A:운동과 발병 무관…운동선수 꿈 꺾지 마세요

이전엔 간염에 관해서도 ‘미신’이 많았습니다. 술잔을 돌리거나 찌개를 함께 먹으면 전염된다는 것이 대표적인 것이었죠. 이에 못지 않았던 미신이 바로 간염 보유자나 환자는 무조건 푹 쉬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각 국의 연구 결과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간염을 발병시키거나 악화시키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또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의 일부는 성장 과정에서 항체가 생기며 상당수는 일생을 그냥 보유 상태에서 보낼 수도 있습니다. 간염이 발병해도 30대 이후에 생기기 때문에 운동을 하는 데는 지장이 없을 듯 합니다.

설령 아드님에게서 훗날 간염이 생겨도 그때는 보다 확실한 치료제가 나와 있을 겁니다. 운동을 하는 것이 지긋지긋하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고 아드님이 운동을 하고 싶다면 꿈을 꺾지 마세요. 꿈★을 이루게 도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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