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부산]아마드 OCA회장 “부산 올림픽 유치 협조”

  • 입력 2002년 10월 8일 18시 14분


○…세이크 아마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이 부산시가 201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희망할 경우 적극 협조하겠다고 공표.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세이크 아마드 OCA회장은 7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안상영 부산시장과 가진 오찬에서 “부산의 201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적극 협조하고 부산 아시아경기대회가통일아시아드가 되고 있는 점을 감안, 남과 북의 벽을 허물고 상호 원만한 교류가 될 수 있도록 본인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약물검사 거부 메달 박탈

○…보디빌딩에서 이번 대회 처음으로 약물검사로 인한 메달 박탈선수가 나왔다.

부산아시아경기 대회조직위원회는 6일 보디빌딩 90kg 이상급 경기에 참가했던 레바논의 유세프 알 자인이 동메달을 딴 뒤 약물검사를 거부함에 따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알 자인의 메달을 박탈했다고 8일 밝혔다. OCA 및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따르면 약물검사 거부는 곧 양성반응으로 간주된다.

이로 인해 한국의 최재덕이 동메달 수상자가 됐다.

▼레슬링 문의제 금메달 분실

○…레슬링 스타 문의제(삼성생명)가 애써 거머쥔 금메달을 분실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8일 대한레슬링협회에 따르면 문의제는 7일 남자 자유형 84㎏급에서 금메달을 딴 뒤 도핑검사 과정에서 금메달을 잃어버렸다. 문의제는 당시 금메달을 꺼내 놓고 소변검사를 한 뒤 메달을 미처 챙기지 못한 채 숙소행 버스에 탑승했다가 분실 사실을 알아차리고 되돌아갔지만 이미 없어진 뒤였다는 것. 협회는 이에 따라 8일 자원봉사자 등을 상대로 수소문하고 장내 방송도 했지만 소득을 얻지 못했다.

협회측은 부산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에 여분의 금메달을 요청할 계획이다.

○…6일 해운대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에서 가지기로 했다가 우천으로 취소된 북측 응원단의 거리공연이 사흘만인 9일 다시 열릴 예정.

지난달 28일 다대포항 선착장에서 10여분간에 걸쳐 선보인 환영행사 공연에 이어 선수촌에서 갖는 첫 공연이다. 부산아시아경기 대회조직위원회는 9일 오후 4시경 선수촌 문화광장에서 북측 응원단 소속 취주악단 150명과 응원단 125명이 출연, 40여분간에 걸쳐 율동과 더불어 ‘아리랑’, ‘휘파람’, ‘반갑습니다’, ‘다시 만나요’ 등 다양한 북한 노래를 선보인다고8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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