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중銀 가계대출 연체율 1%대 넘어

  • 입력 2002년 10월 7일 18시 40분


9월 말 시중은행별 가계대출 연체율이 대부분 1%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9월 말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6월 말에 비해 최고 70%까지 상승하며 1%대로 대거 올라섰다.

한미은행의 경우 연체율이 6월 말 0.91%에서 9월 말 1.24%로 급등해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았다. 다만 작년 연말과 3월의 1.33%, 1.29%에 비해서는 다소 낮아졌다.

우리은행은 9월 말 연체율이 1.09%로 6월 말의 0.63%에 비해 73%나 상승했으며 3월 말의 0.98%에 비해서도 상당폭 올랐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도 1.10%와 1.0%(잠정)로 6월 말의 0.75%와 0.65%보다 훌쩍 뛰어 1%대로 올라섰다.

조흥은행과 외환은행은 1.07%와 1.0%로 6월 말의 0.72%, 0.9%에 비해 역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은행은 0.88%로 6월 말 0.67%보다는 상승했지만 다른 은행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었다.

국민은행과 제일은행은 9월 말 연체율이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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