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실패는 끝 아닌 성공 디딤돌 ´실패의 힘´

  • 입력 2002년 9월 13일 17시 46분


◇실패의 힘/찰스 C 만즈 지음 이경재 서상태 옮김/176쪽 9500원 예문

‘당신은 성공한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원하는가. 만일 당신의 대답이 ‘예’라면 당신은 반드시 실패해야 한다. 여기에는 어떤 예외도 없다. 위대한 성공은 반드시 실패를 필요로 한다’.

누구나 ‘실패’를 두려워한다. 겉으로 보기엔 성공적인 삶으로 보일지라도 아무도 ‘실패’를 피해갈 수 없다. 그러나 더 이상 ‘실패’를 겁낼 필요는 없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실패의 무궁무진한 힘’을 일깨워주기 때문이다. ‘실패는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성공으로 가는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 주된 메시지다.

이 책에서 말하는 교훈을 압축하면 이렇다. 먼저 실패를 재정의하라. 실패란 우리 삶의 자연스런 일부이며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정의하는가에 따라 긍정적으로 또는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둘째, 성공을 재정의하라. 성공에 대한 보다 중요한 판단기준은 다른 사람들이 인정하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아니라, 무엇이 과연 옳은 것인가에 대한 깊이 있는 인식이다.

셋째, 실패로부터 배워라. 실패는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반면 성공은 사람들을 나태함과 정체에 묶어둔다. 넷째. 실패를 성공으로 가는 디딤돌로 보라. 대부분의 경우 실패는 성공의 기초를 제공하는 과정상의 비중없는 도전에 불과하다. 이밖에 ‘실패에서 기회를 찾아라’ ‘부정적인 피드백을 이용하여 유익함을 얻어내라’‘자신을 넘어서라’ ‘견뎌라’ 등의 교훈도 담겨있다.

고미석기자 mskoh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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