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정부의 ‘재당첨 제한기간 부활조치’는…˝

  • 입력 2002년 9월 8일 17시 49분


▽정부가 ‘재당첨 제한기간 부활조치’ 등을 소급 적용한 것은 어린아이 입에 넣어줬던 사탕을 다시 빼앗은 것과 같다(한 공기업 사장, 8일 부동산 경기를 띄우려는 정부 대책만 믿고 주택청약통장을 개설했던 사람 가운데 대다수가 ‘9·4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으로 1순위 청약기회를 박탈당한 뒤 정부를 믿지 못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자원봉사자의 손길은 수재민들에게 생명수와도 같은 존재다(강원도 재해대책본부의 한 관계자, 8일 곳곳의 수해현장에 일손이 모자라 애를 먹고 있지만 자원봉사자의 헌신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연합

▽남측은 아시아에서 최고의 팀이다(이정만 북한축구대표팀 감독, 7일 남북통일축구경기가 끝난 뒤 앞으로 남북간 대결의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며).연합

▽북한이 한 나라의 총리를 초청해놓고 아무런 성과도 없이 돌려보내려 하진 않을 것이다(김대중 대통령, 7일자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방북이 좋은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증권업계에 1999년과 같은 호황은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오호수 증권업협회장, 8일 증권사간 경쟁으로 평균 위탁수수료율이 99년 0.33%에서 지금은 0.19%선으로 떨어진데다 수익다각화도 이뤄지지 않고 있어 증권업계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미국 로스쿨에서 특별히 여기는 교육적 원칙을 무너뜨린 권력의 승리다(조지 피셔 미국 스탠퍼드대 로스쿨 교수, 7일자 뉴욕타임스 칼럼에서 하버드대가 3억달러 지원을 끊겠다는 연방정부의 압력에 굴복해 동성애자나 양성애자의 채용을 거부해온 미군 당국에 학내 채용면접을 허용한 것은 동성애자 여부를 채용기준으로 해서는 안 된다는 로스쿨들의 원칙을 저버린 행위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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