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르시아의 특별레슨 “왼손 그립 안쪽으로 강하게”

  • 입력 2002년 9월 6일 17시 43분


“백스윙때 오른쪽 무릎이 뻗뻗하게 펴지면 안됩니다. 백스윙톱까지 어드레스때의 굽힌 무릎상태를 그대로 유지하세요.”

6일 한양CC에서 열린 ‘세르히오 가르시아 원포인트 클리닉’에서 가르시아는 “백스윙때 오른쪽 무릎이 뒤로 빠지면서 펴지면 정확하게 볼을 가격할수 없을뿐더러 볼에 파워도 실을수 없다”고 강조했다.

가르시아가 이날 레슨을 받은 20명의 남녀노소 골퍼들에게 또 한가지 공통적으로 지적한 것은 바로 ‘그립’이었다. 그는 왼손그립을 좀더 강하게 안쪽으로 틀어 잡으라고 충고했다.

가르시아는 이날 성적(7언더파 65타)이 괜찮았기 때문인지 피곤한 기색없이 클리닉 내내 웃음을 잃지 않으며 ‘거액의 출전료’를 받은 초청선수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

볼을 곧잘 치는 한 초등학생의 스윙을 유심이 지켜보고는 “내가 가르쳐 줄 것이 없다. 오히려 내가 한수 배워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가르시아는 또 대부분의 아마추어골퍼들이 어드레스때 아무생각없이 스탠스를 잡는데 반드시 볼앞에서 두발을 모은뒤 좌우로 조금씩 벌려가며 스탠스상에서 정확한 볼의 위치를 잡아야 한다고 누누이 강조했다.

고양〓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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