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은행 하반기 700명이상 뽑는다

  • 입력 2002년 8월 21일 18시 55분


은행들이 올 하반기에 700명 이상의 신입행원을 뽑을 계획이다.

은행권 인사담당자들은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면서 우수인력의 은행 선호도가 높아져 이번 공개채용에서는 경쟁률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시중은행 가운데 우리은행은 가장 많은 200명의 신입행원을 뽑을 예정이다. 작년에는 135명을 채용했다.

국민은행은 100명의 행원을 뽑는다. 이번에 채용되는 신입행원들에게는 4년 후 경영대학원(MBA) 연수 기회를 주기로 해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올해 100명을 이미 채용해 하반기 채용 규모를 아직 정하지 못했으나 작년(135명)보다 줄어든 100명 안팎을 뽑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조흥은행은 상반기에 106명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작년과 비슷한 50명 정도의 신입행원을 뽑을 계획이다. 하나은행과 한미은행도 채용규모를 확정하지 않았으나 작년과 비슷한 60명 정도를 선발할 계획.

한국은행은 신입행원을 60명 이상 뽑기로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채용계획을 마련해 다음달 안에 공고할 계획이다. 한은은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 10월부터 전국 주요대학을 돌며 설명회를 가질 예정. 수출입은행도 20명 안팎의 행원을 뽑기로 하고 다음달에 채용계획을 공고한다. 기업은행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올해 217명을 뽑은 외환은행, 합병이 사실상 결정된 서울은행, 제일은행 등은 아직은 채용계획이 없다.한편 취업정보제공회사인 리크루트가 최근 대학생 1013명을 조사한 결과 금융업에 대한 취업선호도는 15.5%로 작년보다 6.9%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철기자 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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