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특별취재반이라도 만들어야…”

  • 입력 2002년 8월 15일 18시 30분


▽특별취재반이라도 만들어야 할 실정이다(한 방송사 간부급 PD, 14일 최근 연예계 비리 수사가 ‘PR비’에서 여자탤런트들의 ‘성 상납’으로까지 확대되자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시켜도 문제가 되지 않을 연예인을 찾기 위해 정보수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제 다른 곳으로 떠나야겠어요(호우피해지역인 경남 김해시 한림면의 한 다방 여주인, 15일 사상 최대의 침수 피해로 한림면지역 기업체 등이 대부분 물에 잠겨 언제쯤 경기가 되살아날지 모르는 마당에 장사가 제대로 되겠느냐며).

▽국내 아파트의 수명은 세계 최저수준으로 내려앉았다(한양대 건축학부의 신성우 교수, 15일 건설업체들이 원가절감 등을 내세우며 내구성 강화에 신경 쓰지 않은 결과 국내 아파트의 평균수명은 19년에 불과해 미국(103년) 프랑스(86년) 독일(79년) 등 선진국에 턱없이 못 미치고 있다면서 아파트 내구성 강화 등을 통해 무분별한 재건축으로 인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막아야 할 것이라며).연합

▽건강을 걱정하는 흡연자라면 담배를 완전히 끊어야 한다(금연단체의 한 관계자, 15일 하루 몇 개비의 담배만 피워도 건강에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다며).연합

▽정몽준 의원이 대선에 출마한다 해도 회사 차원의 지원은 일절 없을 것이다(현대중공업의 한 고위 관계자, 15일 이 회사가 최대주주이자 고문인 정 의원의 대선 출마에 연루될 것이라는 안팎의 시선들 때문에 곤혹스러워하며). 연합

▽검사의 인권이 너무나 쉽게 무시되는 현실이 서글펐다(청주지검 충주지청장인 윤진원 검사, 15일 부패방지위원회의 첫 고발사건 중 하나가 검찰인사 관련 뇌물공여라는 것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으며 수사결과 고발 사실이 실체적 진실과 동떨어진 내용으로 밝혀져 안도감과 더불어 허탈감을 금할 수 없다면서).연합

▽나흘 동안 16번홀을 어떻게 요리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미국 PGA 챔피언십골프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한 골퍼, 15일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내셔널골프클럽의 16번 홀은 탄성이 터져 나올 만한 정확한 롱아이언 샷이 아니면 좀처럼 핀 주위에 공을 떨어뜨리기 어렵다며).연합

▽요즘 가을상품의 판매액은 지난해 9월 초순과 비슷한 수준이다(백화점의 한 관계자, 15일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자 고객들이 여름은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고 가을상품을 서둘러 구매하고 있다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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