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효진/팬 우롱한 축구올스타전 예매

15일 열리는 K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들어가 보니 인터넷이나 전화로 예매하면 경기장에서 다시 표로 바꿔야 하기 때문에 복잡하다며 직접 주택은행에 가서 티켓을 구입하라는 안내문이 올라 있었다. 그래서 판매 시작일인 5일 오전 주택은행에 갔더니 전산장애로 돈을 맡기고 가라는 것이었다. 돈을 맡기고 나서 4일 후에 갔더니 전산장애로 여기서는 판매를 못 한다고 해 본점에 전화해보니 전산이 되는 몇 군데 지점에서만 판매를 했으며 이미 매진이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티켓을 100장씩이나 사서 10배 가격으로 되팔고 있어서 어이가 없었다. 어떻게 이러고도 축구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티켓을 판매한 모든 기관은 이를 어떻게 팔았으며, 주택은행은 어떤 지점에서 얼마나 판매했는지 공개적으로 밝혀야 한다. 그리고 국민을 우롱한 티켓 판매에 대해 관계 당사자들은 사과해야 할 것이다.

김효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