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김승현 연봉 1억6000만원

  • 입력 2002년 7월 15일 18시 00분


지난 시즌 프로농구 신인상과 최우수선수상을 휩쓴 김승현(24·동양 오리온스·사진)이 연봉에서도 대박을 터뜨렸다.

동양은 2002-2003시즌 선수등록마감일인 15일 김승현과 지난 시즌(8000만원)에 비해 100% 인상된 연봉 1억6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김승현의 연봉 인상률은 올시즌 자유계약선수로 풀린뒤 SBS 스타즈로 이적하며 136%(1억1000만원에서 2억6000만원)의 인상률을 기록한 양희승에 이어 역대 두번째다. 김승현은 당초 요구액은 2억5000만원.

동양은 또 간판 슈터 김병철과도 지난 시즌 1억5000만원에서 26.7% 인상된 1억9000만원에 재계약을 맺으며 연봉협상을 마무리했다.

KCC 이지스는 지난 시즌 동양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트레이드된 전희철과 2억2000만원에 계약했고 정재근과는 플레잉 코치로 승격시키며 8000만원에 협상을 마쳤다.

SBS는 억대 고액연봉자였던 김훈 김상식과는 지난 시즌 성적부진의 책임을 물어 각각 7%와 20%가 삭감된 1억4000만원과 8000만원에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삼성 썬더스는 이날 소속 선수인 박성배의 동생으로 SK 나이츠에서 은퇴한 박성훈을 연봉 3000만원에 영입, 프로농구 출범이후 처음으로 형제 선수를 보유하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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