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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7월 13일 0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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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노리 박사는 “남성 불임으로 아이를 갖지 못하던 50쌍의 부부가 내 복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면서 “복제를 통해 18개의 배아를 얻었고 이 가운데 1명이 임신했으며 태아는 잘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배아는 아버지의 조직 복제를 통해 얻었으며 이 때문에 남자아기일 경우 아버지의 유전자를 그대로 복제한 것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복제 태아를 갖게 된 부부의 신원을 공개하진 않았으나 아이가 이탈리아에서는 태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티노리 박사는 4월 이탈리아의 한 TV 토크쇼에 출연해 “3명의 복제인간 배아가 구 소련과 이슬람 지역에서 여성의 자궁에 착상돼 자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파리DPA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