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메일 신고센터 문 열어

  • 입력 2002년 7월 2일 15시 06분


정부 차원의 스팸메일 피해신고 전용창구인 '불법 스팸메일 신고센터(www.spamcop.or.kr)'가 2일 문을 열었다.

불법 스팸메일 신고센터는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 운영을 맡아 네티즌들의 스팸메일 관련 피해 신고 및 상담 요청에 대해 빠르고 전문적인 피해구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고센터는 그동안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www.cyberprivacy.or.kr)에서 담당하던 스팸메일 신고접수 업무를 넘겨받는 외에 스팸메일 차단 방법과 스팸메일 방지 수칙 등 정보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정통부 김대희(金大熙) 정보이용보호과장은 "스팸메일 피해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빠르고 전문적인 피해구제를 위해 전용창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통부에 따르면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에 접수된 스팸메일 관련 신고 및 상담건수는 2000년 325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2827건, 올들어서는 5월 현재 1만1621건에 이르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통부는 하반기중 e메일 주소 무단추출 방지 프로그램을 개발해 신고상담센터를 통해 무료로 보급하는 한편 불법 스팸메일 발송자는 엄격하게 단속키로 했다.

스팸메일 신고 및 상담은 인터넷과 전화(국번없이 1336)로 할 수 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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