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동아시아 축구대회 만든다

  • 입력 2002년 6월 29일 19시 09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은 28일 일본 도쿄에서 이사회를 열고 내년 6월부터 7월에 걸쳐 일본에서 제1회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를 갖기로 결정했다.

이 대회는 한국 일본 중국 등 3개 시드국과 같은 해 4월 홍콩에서 열리는 예선을 1위로 통과한 팀 등 총 4개팀이 리그 형식으로 최고 강자를 가리게 된다.

이 대회를 2년마다 열 계획인 EAFF는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를 계기로 동아시아 국가들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아시아축구연맹(AFC) 내에서의 발언을 강화할 목적으로 지난 5월 28일 정식발족됐다.

가입국은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괌 몽골 등 8개국이며 북한에도 가입을 촉구할 방침이다.

EAFF의 초대회장인 일본축구협회의 오카노 슝 이치로회장은 “동아시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전력강화는 물론 한국과 중국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여자축구팀의 육성과 몽골의 미니축구 보급 등 동아시아 지역의 축구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AFF사무국은 당분간 일본협회내에 설치되며, 앞으로 TV중계권 협상 등 재원확보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요코하마〓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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