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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6월 21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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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월드컵 대표팀의 승승장구에 힘입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축구공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한국대표팀 선수들의 싸인이 새겨진 ‘히딩크 사단 축구공’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싸인볼과 보급형 피버노버 등을 생산하고 있는 서울의 한 업체의 매출액은 올해 상반기만 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배 이상 늘었다고.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축구공은 1만∼10만원선. 디자인보다는 재질이 가격을 좌우하지만 선수가 아니라면 2만∼3만원 정도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축구공의 재질은 합성피혁으로 불리는 PVC(폴리비닐카보네이트·일반인용)와 인조가죽으로 불리는 PU(폴리우레탄·선수용)로 나뉘며 PU는 다시 잔디용과 일반용으로 구분된다.PVC제품은 PU에 비해 공 표면이 다소 딱딱하고 탄력이 떨어지는게 흠이지만 내구성이 강하다.하지만 선수가 아닌 이상 차이를 구분하기는 힘들다.공을 고를 때는 실밥을 유심히 봐야 한다. 수작업이 아닐 경우 비교적 얇은 실로 미싱작업을 한 것이기 때문에 강하게 찰 경우 쉽게 터진다. 공기압은 공을 키높이에서 단단한 바닥에 떨어뜨렸을 때 허리 높이로 튀어 오르거나 엄지손가락으로 공 표면을 눌렀을 때 약간 들어갈 정도면 적당하다. 공의 실밥이 겉으로 드러나면 압력이 과다한 것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박승철기자 parkk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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