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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6월 18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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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계좌에 입금된 돈은 어떤 돈인가.
“돈의 성격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
-‘검은 돈’이라면 실명계좌로 받았겠나.
“계좌추적을 하는 과정에서 연결계좌를 찾다가 나온 것이니 확인을 해봐야 한다. 실명계좌라고 해서 반드시 깨끗한 돈만 입금되는 것은 아니다.”
-돈을 입금한 사람들은 누구인가. 기업체도 있나.
“기업체도 있고 개인도 있다. 입금자들을 상대로 입금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성환(金盛煥)씨 등 측근들이 입금한 돈도 있나.
“없다.”
-홍업씨의 차명계좌는 얼마나 발견됐나.
“차명계좌로 의심되는 것들은 있지만 아직 단정할 수는 없다. 홍업씨를 조사해봐야 안다.”
-홍업씨 자금의 출처가 97년 대선 잔여금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홍업씨를 조사해봐야 한다. 언론에서 제기된 의혹들은 홍업씨에게 모두 확인할 것이다.”
-이거성(李巨聖)씨처럼 처음에는 부인하다가 나중에 홍업씨에게 돈 준 사실을 시인한 사람이 또 있나.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