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캡슐]소아 무혈괴사증 수술 美특허 따내

  • 입력 2002년 6월 9일 22시 07분


전남대병원 정형외과 윤택림 교수가 개발한 새로운 ‘소아 넙다리뼈머리 무혈 괴사증(LCP병)’의 수술법이 최근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

윤 교수가 개발한 ‘신 골반뼈 절골술’은 캐나다 의사가 개발한 ‘골반뼈 절골술’을 수술하기 쉽고 빨리 회복되도록 발전시킨 방법.

기존의 수술법과 달리 엉덩관절을 이루는 넙다리뼈와 골반뼈 중 골반뼈를 자를 때 절골 방향을 바꿔 뼈를 쐐기모양으로 잘라 쇠를 이용하지 않고도 수술부위를 고정할 수 있다.

윤 교수는 “수술시간이 짧고 골반 내 금속고정을 하지 않아도 돼 다시 금속제거술을 해야 하는 불편이 없으며 골반과 다리 전체를 감싸는 석고고정도 필요없다”고 설명했다.

소아 넙다리뼈머리 무혈 괴사증은 넙다리뼈의 머리부분에 혈류 공급이 안돼 뼈가 썩는 병으로 4∼8세에 주로 생긴다. 이 병이 생기면 엉덩관절 통증과 넙다리뼈머리의 변형이 와서 다리를 절게 되며 심하면 영구적인 엉덩관절 변형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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