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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6월 1일 0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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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워싱턴의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프리처드 특사 방북 건을 지난주 매듭지을 계획이었으나 관련 부처간 의견 조정 문제 등으로 인해 최종 결정을 미루고 있다는 것.
이 소식통은 “행정부 내부의 의견 조율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이에 따라 프리처드 특사의 방북 시기도 당초 예상했던 6월 초에서 빨라야 중순 이후로 순연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워싱턴 연합
다른 전문가는 특사 방북 결정이 지연되고 있는 데 대해 “전임 빌 클린턴 행정부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대북 협상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보장하는 방안을 찾는 과정”이라고 해석했다.
백악관은 북한이 대화 재개 의사를 통보한 후 사흘 만인 30일 성명을 통해 “(특사 방북) 시기와 기타 구체적인 사항을 며칠 안에 결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한 달이 지나도록 아무 결정도 내리지 않아 일각에서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내부의 강온파간 대립 때문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