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애널리스트 감독 강화”…이근영 금감위원장 밝혀

  • 입력 2002년 5월 27일 23시 57분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27일 “애널리스트, 투자상담사 등 증권전문인력에 대해 적절한 감독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애널리스트의 기업분석 자료가 부정확하거나 사전에 유출돼 시장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를 근절하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금융감독원은 이에 따라 애널리스트의 조사분석자료 작성이나 전담 투자상담사의 영업행위에 대한 상시감시 및 중점검사 체제를 구축하는 등 관리감독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또 애널리스트의 조사분석자료 작성과 관련한 ‘모범규준’을 만들고 증권사가 이들 전문인력에 대한 내부통제 체제를 갖추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또 “은행의 재무현황 등을 포함한 공시제도 역시 조속히 정비해 경쟁이 촉진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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