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신현주 9언더 이틀째 단독선두

  • 입력 2002년 5월 9일 18시 54분


신현주(22·휠라코리아·사진)가 이틀연속 단독선두를 달리며 프로데뷔 첫 우승을 눈앞에 뒀다.

9일 경기 용인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에서 벌어진 제2회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총상금2억원) 2라운드. 신현주는 같은 조에서 접전을 펼친 ‘스마일 퀸’ 정일미(30·한솔참마루)의 추격을 2타차로 따돌리며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선두를 마크했다.

이로써 2000년 한솔레이디스오픈에서 강릉대 2학년의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한 뒤 프로에 뛰어든 신현주는 지난해 15개 대회에 출전해 무관에 그친 한을 풀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17번홀(파3·175야드)에서 8m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정일미를 1타차로 앞선 신현주는 최종 18번홀(파4)에서 홀컵 1m 지점에 투온시킨 뒤 무난히 버디를 추가하며 이 홀에서 파에 그친 정일미와의 격차를 2타차로 벌렸다.

한편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정일미는 이날 버디 5개를 잡았지만 OB를 기록한 5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단독2위(7언더파 137타)로 마쳤다.

이선화(CJ39쇼핑)와 이미나는 공동 3위(6언더파 138타)로 우승권에 포진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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