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산하 통신위원회 손홍 상임위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쇠고랑. 벤처기업으로부터 정보화 촉진 기금을 받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4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밝혀진 것. 정부 부처마다 하나씩 꿰차고 있던 각종 기금이 고위 공무원들 쌈짓돈처럼 쓰인다던 소문이 근거 없는 것은 아니었던 모양. 국민 세금 쓰면서 생색은 생색대로 내고 뇌물까지 받아 챙겼다면 가중처벌 대상. 손씨가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것이 정보통신정책국장 시절이었다고 하니 이 나라에 정보통신 ‘정책’은 없고 ‘특혜’만 있었던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