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그래픽&포토골프]벙커샷 모래는 얼마나 퍼내야 하나

  • 입력 2002년 3월 21일 18시 08분


벙커샷을 할때 과연 모래는 얼마만큼 퍼내야 할까.

물론 누구에게나 모든 상황에서 통용되는 정답은 없다. 그런데 참고할 만한 실험결과가 있어 관심을 끈다.

‘홀컵까지 거리가 10m짜리 벙커샷때 풀스윙으로 퍼내는 모래의 양은 골프공 3개 반(약 170g) 정도일 때 성공확률이 가장 높다’.

골프다이제스트 베스트 티칭프로 50명중 한 명인 팀 마호니가 밝힌 이 수치는 그동안 수백명의 학생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나온 것. 마호니는 샌드웨지의 클럽페이스는 반드시 오픈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만약 임팩트 순간 클럽페이스가 5도 정도만 닫혀도 무려 700g의 모래를 퍼내게 돼 미스샷 확률이 높다는 것.

마호니는 “주말골퍼들이 벙커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임팩트순간 클럽페이스가 닫히면서 너무 많은 모래를 퍼내 탈출에 필요한 충분한 임팩트파워가 공에 전달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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