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평당매매가 4000만원 돌파 아파트 나왔다

  • 입력 2002년 3월 8일 17시 00분


평당 4000만원 짜리 아파트가 출현했다.

인터넷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에 따르면 1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주공저층 10평형 아파트의 시세가 3억9000만∼4억원에 형성돼 평당 3900만∼4000만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단지의 13평형도 4억9000만∼5억원으로 평당가격이 3800만원을 넘어섰다.

이 아파트는 작년 12월 초부터 재건축사업 승인이 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매달 3000만원씩 올랐으며 실제로 올해 1월14일 사업승인을 받았다.

10평형 아파트를 32평형으로 재건축할 경우 용적률 250%를 적용하면 9000만원 정도의 추가부담금을 내야 하므로 실제 구입비는 5억원에 육박하게 된다. 도곡동 인근 S아파트 34평형의 현재 시가는 5억5000만∼5억8000만원이다.

이밖에 대치동 도곡 주공저층 13평형은 평당매매가가 3200만원으로 세 번째로 비싼 아파트로 나타났고 반포동 반포 주공3단지 16평형이 28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동별로는 강남구 개포동이 1598만원으로 평당매매가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저밀도아파트가 밀집한 잠실동(1584만원)과 교육환경이 우수한 대치동(1541만원)도 평당매매가가 150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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